드론, 꿀벌 대신 인공수정 작업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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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에서도 드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방제는 기본이고 수정과 수확 작업까지 확대되면서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여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이 하우스 곳곳을 날며 바람을 일으킵니다.

딸기 꽃을 흔들어 꽃가루를 날리게 해, 인공 수정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드론이 꿀벌 역할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수정 작업은 꽃이 활짝 피는 낮 시간을 활용하는 데, 벌을 이용할 때보다 수정율이 30%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영화 / 딸기 재배 농민: 겨울철이 되면 벌 활동이 저조합니다. 그래서 드론이 수정을 해줌으로써 수정이 잘 되는거 같고요. 또 아울러 기형 과일이 많이 줄어들고….]

수확도 사람 대신 로봇이 척척 알아서 합니다.

로봇에 딸린 고성능 카메라가 크고 잘 익은 딸기만 골라낸 뒤 따서 상자에 가지런히 담습니다.

영상인식기술을 도입해 수박이나 오이 등 과채류를 접목하는 이 로봇은 접목 성공률이 95%로 사람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노동력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메우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과장 :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이런 농작물의 수확이나 운반 또는 선별 이런 쪽의 로봇 기술들이 상당히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우리나라 농촌은 인구의 40.7%가 65세 이상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 농업용 드론과 로봇이 농가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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